세상에서 가장 비싼 몸값 사우디 왕자 왈리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은 얼마인지 아십니까?

아마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부호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새로운 1위에 오를 것 같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최근 숙청 사태로 체포된 왈리드 왕자를 석방해주는 대가로 최소 60억 달러 (약 6조 4천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부정부패 척결을 명목으로 한 왕자 등 왕실 및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숙청 사태와 연관되어 왈리드 왕자가 11월 말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은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채 리츠칼튼 호텔에 마련된 임시 수용소에 들어갔다가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된 상태입니다.

트위터 등의 거대 주주인 왈리드는 포브스의 평가에 따르면, 약 187억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60억달러를 몸값으로 지불하라는 사우디 당국의 요구에 왈리드는 저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 돈을 지불하면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고, 자신의 사업체를 해체하라는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왈리드는 60억달러를 지불하는 대신에 자신의 사업체인 킹덤 홀딩의 지분 상당부분을 건네는 방안을 정부 쪽과 협의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왈리드의 체포 이후 그 시장 가치가 14% 폭락하여 현재 87억달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고위 관리에 따르면, 왈리드 왕자는 돈세탁, 뇌물, 부당취득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왈리드 쪽의 변호사인 살라 알-헤잘일란은 왈리드에 대한 공식적인 혐의는 없다 고 전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사우디 정부가 왈리드 왕자 쪽과 우호적인 접촉을 갖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왈리드는 측근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려는데 단호한 입장이고, 법정에 서야 한다면 부패 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사우디 정부측에서는 왈리드 왕자가 결국에는 보석금을 낼 것이라고 보는 듯 합니다.

사우디 관리들은 최근 숙청 사태로 체포한 이들의 석방 대가로 수백억달러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빈살만 왕세자와 권좌를 다투었던 미테브 빈 압둘라 왕자는 10억달러를 내고 석방됐다고 사우디 정부의 한 고위 인사가 전했습니다.

왈리드는 왕자의 신분이지만 7살 때 부모가 이혼해 어머니와 함께 레바논에 살면서 왕자의 특전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가출과 방황을 거듭한 그는 미국 먼로대학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되는데

반항아에서 비즈니스맨으로 변신해 돌아온 그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3만 달러(한화 3300만원)로 컨테이너 건물에서 회사를 차립니다.

그러나 두 세달 후엔 돈이 바닥나 집을 담보로 3만 달러를 대출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후 번돈은 전부 재투자하며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한번도 여행을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사업초기는 부동산 매매를, 어느 정도 자금이 모인후는 부동산과 주식을 함께 하여 돈을 벌었습니다.

왈리드는 오일머니 없이 오로지 자수성가로 25년 만에 월스트리트를 점령한 21세기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꼽힙니다.

매년 25퍼센트의 수익을 올리는 중동의 워렌버핏,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그는 씨티그룹, 펩시콜라, 애플, 트위터, 타임워너, 포시즌호텔, 디즈니의 최대 개인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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