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얼굴의 지방 몸에 좋은 지방


지방은 왜 문제인가?

지방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단위 그램당 열량이 가장 높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그램당4kcal의 열량을 내는 반면 지방은 그램당 9kcal의 열량을 낸다.

같은 무게라면 지방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훨씬 많은 열량을 체내에 축적한다는 뜻이다.

축척된 열량은 필연적으로 비만을 낳는다. 문제는 체내에 쌓이는 지방이 피하지방의 형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 혈관에 쌓이는 지방이다.

쉽게 말해 나쁜 기름덩어리가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좁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흔히 말하는 동맥경화이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잘 터지고 잘 막히게 된다. 뇌졸증과 심장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지방은 암도 유발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은 최근 The Sevret Killer(은밀한 살인자) 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지방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했다.

즉 체내에 비만의 형태로 쌓인 과잉지방이 각종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세균의 침입니다 외상 등 외부로부터의 손상이 없음에도 지방 덩어리들이 염증매개 물질을 비정상적으로 분비하고

이것이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지방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암은 전립선암과 유방암, 대장암과 난소암이다.

이들 암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이미 남성 암 발생 1위가 전립선암이며 여성암 발생 1위가 유방암이다.

대장암이 남녀 공히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남성의 경우 여전히 위암이 1위이지만

여성의 경우 수년전부터 유방암이 위암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남성도 전립선암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행해진 33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과 식이지방 또는 특정 고지방식품이 상당히 관련히 있음이 발혀졌다.

특히 일부 연구에서 육류와 같은 고지방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전립선암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작진은 육류를 일주일에 두어 번 섭취하는 남자가 전립선암에 결려 골반까지 전이된 모습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서 남녀 공히 발생률 중가 속도가 가장 빠른 대장암도 마찬가지이다.

대장암은 10년 전에 비해 발생률이 무려 두 배나 증거했다. 제작진은 정육점을 운영하는 대장암 3기 환자를 소개했다.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자연히 고기를 많이 먹게 되었고 그로 인해 체내에 지방이 쌓이게 되었다.

이런 경우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담즙산이 필요 이상 분비된다. 과잉 담즙산은 소장에서 모두 흡스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넘어간다.

대장으로 들어간 담즙산은 대장의 점막세포를 자극해 혹을 만들게 한다.

바로 대장암이 되는 것이다. 담즙산이 왜 대장암을 일으키는지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진화론적으로 우리 대장의 점막이 기름기, 그러니까 지방에 취약하게 만들어진 것만은 분명하다.

생존과 건강에 필요한 적정량 이상으로 기름기가 입으로 들어오면 기름기를 분해하기 위해 담즙산이 과잉 분비되고

남은 담즙산이 대장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방은 모두 해로운가

지방이 모두 해롭지는 않다. 영양소 가운데 지방만큼 억울한 것도 없다.

사람들이 지방을 무조건 나쁜 영양소로 간주해 섭취를 꺼리기 때문이다.

물론 지방을 과잉섭취하면 뇌졸중이나 심장병은 물로 대장암등 암의 발생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더불어 인체의 3대 영양소로 분류되는 필수영양소이다.

지방은 우리 몸에서 너무나 다양한 구실을 하고 있다. 먼저 세포막의 구성 성분으로 세포 안팎으로 영양소가 이동하는 것을 조절한다.

또한 비타민과 각종 호르몬의 원료가 되고 특히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준다.

열의 발산을 막아 체온을 유지하고 여성의 생식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구실을 하기도 한다.

심장이나 콩팥과 같은 내부 장기의 주변을 둘러싼 보호막 역하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의 향기와 맛을 높이고 피부의 건강을 유지해 주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지방이 치명적인 존재가 된 것은 양과 질의 문제 때문이다.

건강에 해로운, 질이 나쁜 종류의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지방을 기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몸에 좋은 지방, 깊이 알기

지방, 잘 먹으면 약이다!

먹으면 약이 되는 지방이 있다. 그리스 크레타 사람들의 건강비결로 꼽히는 신선한 올리브유가 바로 그것이다.

지중해식 식단에 많이 포함된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1. 올리브유

– 크레타인들의 건강 열쇠, 올리브유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그리스 크레타 에게해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크레타섬 사람들.

제작진은 크레타섬에서도 가장 유명한 장수촌 알리끼아노스 마을을 찾아갔다.

크리타 요리의 특징은 올리브유가 유난히 많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에는 물론, 스프를 만들거나 나물의 맛을 낼 때에도 올리브유를 듬뿍 넣는다.

음식에 올리브유가 빠지지 않는 셈이다. 그래서 크레타 전통식은 그 어떤 나라의 음식보다 매우 기름지다.

그런데 심장병 같은 여러 질병을 갖고 있어야 할 크레타인들은 오히려 건강하게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더 유명하다.

*지방에 대한 궁금중

Q1. 지방 때문에 고기는 무조건 먹으면 안 되는가?

A) 물론 동물성 지방에는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 식물성 지방에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그러나 동물성 지방이라도 육류가 아닌 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있으며

특히 몸에 좋다는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실제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이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보다 암과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

Q2. 식물성 지방은 모두 좋은 건가?

A) 그렇지 않다. 식물성 지방이 몸에 해로운 경우도 있다. 암환자가 그렇다.

옥수수기름이나 콩기름에 다량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6 지방산은 암세포의 분열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환자에게는 오메가-6 지방산이 적은 들기름이나 아마유, 평자씨유가 좋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에게는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등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물성 지방을 피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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